[미술판] 어머니의 인내와 사랑
황현숙 `엄마의 정원` 전
입력시간 :2011.11.10 17:09
[이데일리 장서윤 기자] 따뜻하고 정감있는 작품세계를 펼쳐온 화가 황현숙의 ‘엄마의 정원’ 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 세인에서 22일까지 열린다. 담담하고 섬세한 표현을 통해 우리네 어머니들의 인내와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표현해 온 황현숙은 일상의 소재를 통한 감수성 어린 작품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책, 옛 규방의 모습 등을 통해 전통에서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여성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박한 추억을 담은 작품들은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은 엄마의 정원처럼 따뜻한 온기와 함께 차분히 정화되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황현숙의 그림은 일상에서 모티브를 얻은 생활일기 같다”며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해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며 향수를 되살려준다”고 평했다. 02-3474-7290.
